손이나 발이 절단되었을 시 접합시키는 수술법입니다. 먼저 절단된 부위의 뼈를 철사나 금속판으로 연결하고, 굴곡 및 신전 인대, 혈관, 신경 및 피부봉합을 하게 됩니다. 이때 절단된 부위에 피가 원활하게 통해야 하므로 혈관봉합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보통 완전히 절단된 경우 2~3시간, 7~8시간 이상의 장시간 수술이 진행되며 수술 후 상태가 심한 경우 2차 수술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미세수술의 발전과 더불어 최근에는 수술현미경을 이용하여 발가락을 손가락으로 옮기는 수술이 많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래 전 산재나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손가락을 잃어버렸거나 악성 종양 혹은 선천성 기형으로 손가락을 절단하여 없는 경우, 절단된 손가락 부위의 손상이 심해 재접합이 불가능한 경우 발가락 전이술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 시기는 다친 후 2~3일 내, 혹은 6개월 이상의 많은 시간이 경과될 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상처 부위 혹은 수술 부위 피부가 모자랄 경우 주위의 피부를 절개하여 회전하거나 끌어당겨 모자란 피부를 채워주는 수술입니다.
이 때 피부 이식만으로 연부조직의 결손으로 인한 기능 장애 등의 후유증을 교정할 수 없다면 손상된 피하조직을 제거하고 새로운 조직을 피부 결손 부위에 대어서 혈관등과 함께 봉합하는 유리피판술을 진행합니다.

이전에는 발·다리가 크게 결손되면 다리를 잘라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술 성공률이 높아지고 수술 시간도 단축외어 되도록 다리를 살리는 재건 수술을 시행합니다. 발 부위 수술은 대개 피부이식술과 피판술로 분류할 수 있는데 피부 이식술은 손상되지 않은 부위의 피부를 떼어낸 후 결손 부위에 이식하면 바닥에서 혈관이 자라 이식부가 생착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상처 부위에 뼈·인대 등 주요 구조물이 노출되었다면 피판술을 시행합니다. 지방층이나 근육, 혈관 등 피부 조직을 모두 옮기는 수술인데 이 때 1~2mm의 미세혈관을 잇기 위하여 미세현미경을 사용하기에 미세 재건 수술이라고도 합니다.